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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놀자

Anne of Green Gables, 빨간 머리 앤

by 달해굿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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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제목 :빨간 머리 앤, 빨간 머리의 앤
원작 제목 : Anne of Green Gables


작가는 캐나다의 아동문학가인 루시 모드 몽고메리(Lucy Maud Montgomery)의 첫 소설이라고 합니다.
본 이야기는 어린 시절 경험이 모티브가 되어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Green Gables House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주 캐번디시에 있는 국립 사적지이다. 캐나다 문학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아, 2005년 몽고메리의 캐번디시 집과 함께 국립사적지로 지정되었다. 캐나다 출신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Lucy Maud Montgomery; 1874-1942)가 1908년 출판한 인기 소설 '빨강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의 배경이 된 곳이다. 1831년에 세워진 농장은 몽고메리의 육촌 할아버지인 맥닐(Macneill) 가족의 소유지로 벽면의 지붕 쪽 삼각형 부분(Gable)이 짙은 녹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그린 게이블스라고 불렸다. 몽고메리는 어린 시절 농장을 방문하였고, 농장뿐 아니라 주변 여러 곳에서 영감을 얻어 '빨간 머리 앤'을 쓰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그린게이블스 [Green Gables] (두산백과 두피 디아, 두산백과)

 

겉표지부터 앞도 당합니다. 빨간 머리 앤의 천진한 표정에 다시 끌려 읽어봅니다.

빨간머리앤
빨간머리앤
빨간머리앤
빨간머리앤 표지
빨간머리앤 표지

 



목차

01. 레이철 린드 부인이 놀라다
02. 매슈 커스버트가 놀라다
03. 마릴라 커스버트가 놀라다
04. 초록 지붕 집에서 맞은 아침
05. 앤의 이야기
06. 마릴라가 결심하다
07. 앤이 기도하다
08. 앤의 교육이 시작되다
09. 레이철 린드 부인이 제대로 충격을 받다
10. 앤의 사과
11. 앤의 주일학교에 대한 인상
12. 엄숙한 맹세와 약속
13. 기다리는 즐거움
14. 앤의 고백
15. 학교에서 일어난 대소동
16. 다이애나를 초대했지만 비극으로 끝나다
17. 인생의 새로운 재미
18. 앤이 생명을 구하다
19. 발표회와 불행한 사건 그리고 고백
20. 지나친 상상력
21. 맛의 신기원
22. 앤이 목사관에 초대받다
23. 자존심을 지키려다 슬픔에 빠지다
24. 스테이시 선생님과 학생들이 발표회를 계획하다
25. 매슈가 퍼프 소매를 고집하다
26. 이야기 클럽을 만들다
27. 허영심과 마음의 고통
28. 불쌍한 백합 아가씨
29. 앤의 삶에 획기적인 사건이 일어나다
30. 퀸스 입시 준비반이 만들어지다
31. 개울과 강이 만나는 곳에서
32. 합격자 명단이 발표되다
33. 호텔 발표회
34. 퀸스의 여학생
35. 퀸스에서 보낸 겨울
36. 꿈과 영광
37. 죽음이라는 이름의 신
38. 길모퉁이에서

 

책속 이야기

이 책은 각 장마다 앤의 에피소드로 꾸며진 이야기로 앤이 전해주는 말들이 그저 곱기만 합니다.
가족들이 나두는 대화가 어이질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인데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상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야기들이 어른의 입장에서 대견하기도 하고 부럽기까지 했답니다.

이야기 14 앤의 고백
성숙했지만 아직 아이는 분명하다는 걸 알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어른의 강압적인 요구와 아이가 소원하는 이야기 사이에서 아이는 거짓말을 하게 되고,
진실이 밝혀지면서 어른은 아이에게 사과를 하는 과정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이 입장, 어른 입장은 어떤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야기 17 인생의 새로운 재미
어른의 잘못된 판단으로 다이애나와 친구로 지낼 수 없게 된 이야기입니다.
둘은 마음으로 통하는 친구라는 이야기, 연인이 헤어질 때 나올 법한 대화가 오고 가는데
어린 시절 친구가 우주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시기, 인생의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경험하게 한 이야기인 듯했습니다.


이야기 36 꿈과 영광
야망을 품는 건 가치 있는 일이지만 노력과 절제, 불안과 좌절이라는 합당한 대가 없이는 거저 이룰 수 없다.

이야기 37 죽음이라는 이름의 신
매슈 아저씨 죽음에 대한 슬픔을 온전히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친구가 아니라 가족이라는 대화에서 공감하면서 친구가 아닌 가족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빨강 머리 앤은 어릴 적 정말 재미나게 보았던 만화입니다.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 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상량하고 귀여운 빨강 머리 앤, 외롭고 슬프지만 굳세게 자라.)
이런 노래를 입에 달고 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음이 기억나는 거 보면 정말 많이 듣고 본 듯합니다.
그때 보았던 만화의 기억은 앤과 다이애나와의 친구관계,

앤이 학교에서 가정에서 어른들의 시각에서 인지되는 사건 사고들....
마릴라 아주머니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앤을 좋아하지 았었던 느낌들..
앤은 그 상황에서 해결하고자 했던 예쁜 말들은 하나도 생각은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 책을 통해 접하는 앤은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네요.
그땐 그림만 봤는데...

글자가 한 끗 차이로 의미가 달라지는 것처럼 말도 그런 듯합니다.
내가 듣기 싫은 말은 남도 듣기 싫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본인 입장에서 본인 생각대로 말을 해버리고 맙니다.
이미 한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으니 또 고민합니다.

이런 과정들이 아주 쉽게 따뜻하게 대화식으로 이야기를 풀어주니 상황이 쉽게 이해가 되고 공감이 갑니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대화의 기술, 상황 해결 방법을 배울 있는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너무 오래 슬픔에 빠져 있기엔 세상이 참 흥미롭지 않나요?
내일을 생각하면 기분 좋지 않으세요?
아직 아무 실수도 저지르지 않은 새로운 날이잖아요!

이 문장이 앤의 최고의 말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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