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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놀자

인생은 소설이다

by 달해굿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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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소설이다

인생은 소설이다. 인생은 소설과도 같다.

"그리고 소설을 끝냈다. 나는 삶으로 돌아간다. 또 다른 삶 또 다른 인생으로 돌아간다."

다른 작가의 글을 인용하여 시사점을 내 비치기도 한다. 우리 모두는 소설가이다.

인생은 소설이다
인생은 소설이다

 

책 속 이야기

플로라 콘웨이는 유명작가이고 그녀의 성공에는 출판사를 운영하는 팡틴의 공이 컷습니다.
어느날 플로라 콘웨이의 7층짜리 아파트에서 딸 캐리와 숨바꼭질 중에 아이가 실종됩니다.
집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끝내 캐리는 찾지 못합니다.

팡틴은 극한의 상황에서 좋은 글이 나온다며 다시 글을 쓸 것을 플로라에게 권유합니다. 플로라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으로 내몰려 집에만 갇혀 지내면서 자신의 인생이 누군가의 의해 조정된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사실 플로라 콘웨이는 로맹 오조르스키라는 소설(가)의 등장인물입니다. 로맹은 열아홉 편의 소설을 써온 작가이며, 출간한 책은 모두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여기서 드는 생각으로 기욤 뮈소의 자서전인가라는 생각을 잠깐 했어요.) 로맹조차도 자신이 만든 캐릭터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게 되자 결국 작품 속으로 들어가 플로라 콘웨이를 만나게 되죠. 로맹은 아민과 결혼생활을 하면서 테오라는 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민은 오랜시간 이혼을 준비하여 철저하게 이혼에 유리한 증거들을 수집 또는 의도적으로 준비해 막상 이혼소송에 들어가자 로맹은 모든 것을 잃고 곤란한 처지에 빠지게 됩니다. 그 즈음 로맹은 작가로써의 한계에 도달해 뭔가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아민이 테오를 갖기 전 로맹은 팡틴과 사랑을 나누고 있었으며, 아민과 이혼하자고 하는 순간 테오의 임신 사실을 알고 둘의 사랑은 거기서 멈춰버립니다. 로맹은 팡틴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껴 세편의 작품을 죽은 한 남자의 작품으로 위장하여 팡틴에게 전달하였는데, 팡틴은 이 작품들이 매우 뛰어난 작품임을 알아차리고 자신의 출판사를 차려 이 작품의 저자로 플로라콘웨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냈던 것입니다.

 

이야기 끝까지 가보니 플로라와 캐리의 숨바꼭질의 진실도 밝혀지는데.....지는데 캐리는 집 안에서 사라진 것이 아니라 추락사고를 당한 것이었고, 이에 정신적 충격으로 플로라는 병원에 입원해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결말을 몰랐을 땐 혼자 '팡틴이 캐리를 납치한 것은 아닐까' 라는 의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유명작가로 이제 막 유명세를 타고 있어 더 많은 소설을 쓰게 하려는 팡틴의 계획이 아닌가 의심을 했었습니다.

로맹이라는 소설가의 등장인물 끝부분에 테오가 엄마로부터 탈출을 성공합니다. 이후 아빠와 살게 되는 테오, 2011년에서 11년이 지난 2022년으로 세번째 이야기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될 때마다 상단에 인상 깊은 글귀들은 해당 이야기의 스폿처럼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나의 생각 이야기

"인생은 소설이다"
인생 또한 감동의 순간이 존재하는 소설이라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마지막 태오의 이야기에서 기욤뮈소가 기대하고 바라는 소설가 자신의 미래의 모습까지 상상하며 이야기를 담아 놓는 것 같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현실과 픽션의 혼돈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소설 흥미진진한 소설 "인생은 소설이다" 그냥 읽어야 할 도서로 추천합니다.

 

탈무드에 나오는 말 중에 넓은 지식보다는 배우려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가스통 바슐라르는 '책은 꿈꾸는 것을 가르쳐 주는 진짜 선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독서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는 통로이자 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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