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의 꿈백화점을 읽고 시리즈로 2가 나올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2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고민없이 손에 넣었습니다.
본 도서는 달러구트 꿈백화점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읽고 두 번째 필수로 읽어줘야죠.
목차
두번째 이야기의 시작
페니는 달러구트 꿈백화점에서 일한 지 1년이 넘었으나, 알쏭달쏭한 여운을 남기도 발길을 끊어버린 792번 단골손님을 되찾기 위한 여정이 담긴 소설입니다.
내가 과거에 경험했던 좋은 기억으로 인한 행복감, 나쁜 기억으로 인한 불만, 불편함 그리고 현재의 삶 속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고민들을 꿈을 통해서 본인이 겪은 추억을 통해 그 살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책속 이야기
이야기 1
특별한 문제 없이 세명의 자녀를 키우고 장가까지 보내고, 직장생활까지 무사히 끝낸 60대 중반의 여성에게 무기력이 찾아옵니다.
그 동안 내가 보낸 세월의 보상으로 아무에게도 인정 받지 못하고 늙어버린 자신과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뒤 늦게 내 삶은 어디 갔을까?
즉 모든게 아무것도 아닌게 되버린것 같은 마음에 무기력을 찾아오게 한것 같았습니다.
그 해답 그 해결책은 추억입니다.
물에 젖은 빨래를 보송보송하게 말리는힘 뿐만 아니라, 무기력에 흠뻑 빠진 사람들의 마음도 포근하게 달래주는 힘이 있었던 세탁기 속에 빨래는 저렇게 푹 젖어 있다가도 금세 또 마르곤 하지요. 우리도 온갖 기분에 젖어 있을 때가 많지 않습니까. 그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금새 괜찮아지곤 하지요.
손님도 잠깐 무기력한 기분에 젖어 있는 것뿐입니다. 물에 젖은 건 그냥 말리면 그만 아닐까요?
추억을 소환하면 그 가운데 행복했던 순간, 아무것도 아닌게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라는 것으로 깨닫게 해주는 것입니다. 언제나 인생은 99.9%의 일상과 0.1%의 낯선 순간이라고 합니다. 이제 더 이상 기대되는 일이 없다고 슬퍼하기엔 99.9%의 일상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이야기 2
대입시험에서 실패를 겪은 19살 모든것이 내 맘대로 되지 않은 젊은 남자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느껴지게 해주세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을때, 다른 말은 없이 여행은 즐거웠냐고 묻던 부모님의 얼굴이 그려집니다. 그에게 바라는 건 따윈 아무것도 없는 너무나 따뜻한 얼굴이었습니다.
(나도 다음에 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거든. 이유도 묻지 않고 안아줄려고 합니다. 하나 배워갑니다.)
당시엔 쓰라리게만 느껴졌던 경험들이 이제와 돌이켜보면 남자의 형태를 다른 사람과 다른 모양으로 잡아나가는 밑 작업이었습니다. 남자는 부딪혀서 깨지고 갈려 나가더라도 그 밑에 남는 조각이 결국에 어떤 모양으로 완성될지 꼭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려면 힘껏 부딪혀 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남자에게 필요한 주문은 딱 하나입니다.
"지나고 나면 아무 일도 아니야.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깐." 손님들도 우리도 전부 마찬가지야, 현재에 충실하게 살아갈때가 있고, 과거에 연연하게 될 때가 있고, 앞만 보며 달려나갈 때도 있지, 다들 그런 때가 있는 법이야. 그러니까 우리는 기다려야 합니다.
사람들이 지금 당장 꿈을 꾸러 오지 않더라고, 살다 보면 꿈이 필요할 때가 생기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꿈은 우리에겐 그런 존재인가 봅니다. 항상 곁에 존재,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는 존재...
나의 이야기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은 꿈을 꾸는 사람의 단 한사람의 상황을 이해하고 문제점이 있다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무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추억을 만든 것은 과거의 손님 본인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 꿈의 제작자는 손님이지요. 우리는 모두 그 어떤 제작자보다 훌륭한 꿈 제작자예요.
제작하는 사람도 판매하는 사람도 매일을 살아가는 당신 없이는 훌륭한 작품을 완성할 수 없답니다.
직장이라면 모두들 겪은 월요병 치료제
치료제인 병에는 '부장님이 오늘 출근을 안 한다고 상상하면서 들이키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넘 공감가는 말이라 남겨 봅니다. 꿈을 꾸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모두 내 상황인 것 같아서 공감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며 빠져들었습니다.
99%의 일상에서 실패와 좌절을 겪으면서 성장하고, 그 속에서 바쁘게 살다보면 도달 후 무기력감이 찾아 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인생은 계속 끊임없이 일을 만들어 무언가를 하라 합니다.
좀 더 꿈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살피고 꿈을 통해 그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소설이 아니라 지침서 같은 좋은 책 독자의 생각을 성장하게 도와 주는 꿈 같은 소설책이었습니다.
2022년 올해가 가기전에 꼭 읽어봐야 할 책 만약 시간이 없다면 2023년 1월에는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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